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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수능일, 금융시장이 1시간 늦게 여는 날

2025년 11월 13일 목요일, 2026학년도 수능일에 맞춰 국내 은행·주식·외환시장 모두 개장 시간이 1시간씩 늦춰졌다.


수능일 금융시장 운영 시간 한눈에 보기

수능일에는 은행, 증권시장, 대체거래소, 외환시장 모두가 평소보다 1시간씩 늦게 문을 연다.

은행 영업시간

  • 평소: 09:00 ~ 16:00
  • 수능일(11월 13일): 10:00 ~ 17:00

출처: 은행연합회·한겨레 보도, 비즈월드 기사

KRX(코스피·코스닥·코넥스) 정규장

  • 평소: 09:00 ~ 15:30
  • 수능일: 10:00 ~ 16:30
  • 장전 시간외: 09:30 ~ 09:40
  • 장후 시간외: 16:40 ~ 17:00
  • 시간외 단일가: 17:00 ~ 18:00

출처: 인포스탁데일리 안내, 뉴스웰 정리

파생상품시장(코스피200선물·옵션 등)

  • 수능일: 09:45 ~ 16:45

출처: 코리아이글뉴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 평소: 프리마켓(08:00 ~ 08:50) + 메인마켓(09:00 ~ 15:20) + 애프터마켓(15:40 ~ 20:00)
  • 수능일
    • 프리마켓: 미운영
    • 메인마켓: 10:00 ~ 16:20
    • 애프터마켓: 16:40 ~ 20:00

출처: 뉴스1 기사, 인포스탁데일리

서울 외환시장(원·달러 등)

  • 수능일 개장: 10:00 시작(종료는 기존과 동일하게 심야까지)

출처: 파이낸셜투데이, 토스인베스트 공지

“한쪽에 올인하지 말라.
시장은 언제나 균형을 요구한다.”

수능일의 특수한 시간표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주문 실수와 공백 구간 리스크를 꽤 줄일 수 있다.


수능일 오전, 코스피·코스닥은 어떻게 출발했나

2025년 11월 13일, 한국 증시는 수능으로 개장 시간이 1시간 늦춰진 채 조금 불안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아시아투데이 개장 시황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0.55% 하락한 4,127.57에서 출발했고 코스닥은 0.24% 하락한 904.36으로 출발했다.

이후 장 초반에는 등락을 반복하며 보합권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갔다. 한국경제아시아경제 분석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도 우위, 개인이 매수에 나서는 익숙한 구도가 펼쳐졌다.

  • 코스피
  • 저점: 4,127선(–0.55%) 출발
  • 장중: 4,150~4,160선 오르내리며 강보합권
  • 코스닥
  • 900선 초반에서 하락 출발 후, 장중 910선까지 회복

시장에는 “수능일이라 조용할 줄 알았는데 역시 변동성은 달력을 보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초반부터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흐름이 이어졌다.


미국 셧다운 종료, 수능날 국내 증시에 준 메시지

수능일 증시는 국내 요인보다 미국 변수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

강원도민일보 더퍼블릭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줄인 뒤 결국 상승 마감했다.

  • 코스피 마감 지수: 4,170선 안착(약 +0.49%)
  • 특징
  • 오전: 하락 출발 → 장중 강보합권
  • 오후: 셧다운 종료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 기대로 매수세 유입

뉴데일리 경제는 개인이 2,000억 원 이상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떠받쳤다고 전했다.
외국인·기관은 셧다운 해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차익 실현과 수급 조정 국면에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469~1,470원대까지 올라 긴장감을 더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는 초이스경제 보도한국경제 기사에도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대목이다.


수능일 투자,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수능일이라고 해서 무조건 거래를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평소와 다른 시간표와 수급 구조 때문에 ‘체크해야 할 포인트’가 분명히 존재한다.

1. 시간표부터 다시 점검하기

오전 9시에 주문 넣는 습관 수능일에는 10시 개장으로 그대로 쓰면 ‘허탕 주문’이 된다. 장전·장후 시간외 NXT 프리마켓 운영 여부도 수능일에는 예외적으로 바뀌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KRX 장전 시간외: 09:30 ~ 09:40
  • KRX 정규장: 10:00 ~ 16:30
  • NXT 메인마켓: 10:00 ~ 16:20

2. 거래량과 호가 공백 구간 주의

수능일 개장 직후에는 평소보다 호가 공백과 갭이 커질 수 있는 구간이다.

  • 개장 직후 “호가가 휑한 종목”이 늘어날 수 있다.
  • 시가 형성 과정에서 스프레드가 넓어져 시장가·지정가 주문 모두 예상과 다른 체결이 나올 수 있다.

3. 이벤트·뉴스와 시그널 혼동하지 않기

이번 수능일처럼 미국 셧다운 종료, 환율 급등, 외국인·기관 매도세 등 굵직한 이벤트와 수능일 특수 요인이 겹치면
“수능이라 그렇다”는 단순화된 해석이 쉽게 나온다.

하지만 실제로는 글로벌 이벤트, 환율과 금리, 개별 업종 모멘텀 등 여러 요인이 동시에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수능일은 “달력 이벤트” 중 하나일 뿐이라는 점을 차분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


오늘 같은 날, 개인 투자자가 기억하면 좋은 한 문장

“한쪽에 올인하지 말라.
시장은 언제나 균형을 요구한다.”

수능일 1시간 늦게 여는 시장은 청년 세대의 시험과 금융 시스템이 서로를 배려하는 하루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시장이 투자자를 기다려 주거나 실수를 용서해 주는 것은 아니다.

  • 바뀐 개장 시간
  • 달라진 유동성
  • 흔들리는 환율과 글로벌 이슈

이 세 가지를 동시에 의식하며 분산 투자와 리스크 관리 원칙을 다시 점검하는 날로 수능일을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다.